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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441

[경제상식 part 15] 레몬마켓 | 잘 모르면 바가지 쓰는 곳!

정의 :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소비자와 판매자의 시장 실패가 이루어지는 곳 신맛이 나는 과일, 레몬(lemon)을 좋아하시나요? 레몬은 비타민 c 성분이 많아 감기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특유의 신맛 때문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사람도 많습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할 만큼 신맛을 내는 레몬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것은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속성에 빗대어 영어에서도 '레몬' 이라고 하면 '결함이 있고 완벽하지 않아 만족스럽지 못한 사람이나 사물' 을 뜻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불량품' , '불쾌한 것' 혹은 '불쾌감을 주는 사람' 이라는 뜻이지요. 레몬의 이러한 성격을 학문적 관점에서 본 경제학자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교수 조지 에컬로프(George Akerlof)가 그 주인공..

Study/경제상식 2021.04.06

[경제상식 part 14] 펭귄효과 | 남들이 사니까 나도 살거야!

정의 : 한 사람이 특정 제품을 구입하면 다른 사람들도 따라 구입하는 현상 남극에 사는 펭귄을 유심히 살펴보면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맨 앞에 서 있는 펭귄 한 마리가 바다에 뛰어들면 잠시 후 나머지 펭권들도 그를 따라 모두 뛰어드는 것이지요. 마치 코미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펭권의 독특한 행태는 사람의 행동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행동경제학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후 행동경제학자들은 많은 연구 끝에 '펭권효과(the effect)' 라는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펭귄효과는 한 사람이 특정 제품을 구입하면 다른 사람도 그 제품을 앞다퉈 구매하는 모습을 뜻합니다. 펭귄 한 마리가 물에 뛰어들면 나머지 펭귄도 뒤를 따라 뛰어들듯이 사람들이 소비를 할 때도 한 사람의 구매가..

Study/경제상식 2021.04.06

[경제상식 part 13] VIP마케팅의 근거가 되는 | 파레토의 법칙

정의 : 20%의 소비자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법칙 #VIP 마케팅 #실제로 돈 벌어주는 건 20% #자본주의사회에서 불평등은 당연? 국내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이른바 ⅥP마케팅(혹은귀족마케팅)입니다. 말 그대로 부유층을 겨냥한 마케팅전략으로, 고객층을 다양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기 업에 돈을 벌어다주는 계층은 부유층이라는 것에 주목한 마케팅 기법 입니다. 이러한 ⅥP마케팅은 파레토의 법칙(Pareto, slaw)을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파레토의 법칙은 1897년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가 발견한 것으로, 그는 19세기 영국의 부와 소득 유형을 연구하다 “전체 인구의 20%가 전체 부의 80%를 자지하고 있다라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흔히 '20:80 법칙' 으로..

Study/경제상식 2021.04.05

[경제상식 part 12] 흑자부도 | 기업이 흑자여도 망하더라

정의 : 기업이 흑자를 내고 있는데도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부도가 나는 것 #흑자도산 #어움보험제도 필요 #거래처를 잘 만나야 해 #방심은 금물 기업이 장사를 잘해 혹자를 내고 있는데도 부도가 발생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은 그럴 가능성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업이 부도를 낸다는 것은 자금을 결제(지불)할 돈이 바닥났기 때문이니까요. 그런데 거래업체를 잘못 만나면 이런 황당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x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x는 수년간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꼬박꼬박 혹자를 내는 알토란 같은 업체입니다. 하루는 x가 거래업체인 Y로부터 8월 20일이 만기인 5,000만원짜리 어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거래업체인 Z로부터 8월 30일이 만기인 1억원짜리 어음을 받았습니다. x..

Study/경제상식 2021.04.05

[경제상식 part 11] 출구전략 | 정부의 돈 잔치는 끝났다.

정의 : 비상상황에서 벗어나 경제정책의 기조를 원상회복시키는 것 #베트남전쟁 #국가재정 다이어트 #부작용은 물가상승 #테이퍼링 #일단 철수 출구(出口, exit)는 말 그대로 '밖으로 나가는 문' 입니다. 출구전략(exit strategy)은 기본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입니다. 원래 군사용어로, 군대를 안전하게 전선 밖으로 퇴각시카는 시나리오를 뜻합니다. 이 용어는 베트남전쟁 때 미국 국방부에서 처음 사용했는데, 승산 없는 베트남전쟁에서 인명이나 물자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군대를 철수시카는 작전에서 비롯됐습니다. 출구전략은 경제분야에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경기침체라는 위기상황을 빠져나갈 때 쓸 수 있는 경제정책이지요. 좋지 않은 상황에서 철수한다는 의미처럼, 비상상황에서 벗어나 경제정..

Study/경제상식 2021.04.05

[경제상식 part 11] 돈은 흘러야 제맛이지 | 유동성

정의 : 필요한 시기에 손실 없이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 #환금성 #지불 능력 #유동성 프리미엄 #유동성 함정 #당장 현금 줄 수 있어? 경제신문이나 기업 관련 자료에 단골로 등장하는 용어가 바로 유동성(流動性, liquldity)' 입니다.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홀러 움직이는 성질' 인데, 경제에서 유동성은 '자산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정도' 를 뜻합니다. 기업이나 개인이 투자를 할 때는 원하는 시점에 자산을 곧바로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유동성은 결국 '자산을 필요한 시점에 손실 없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정도' 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럼 기업의 유동성에 관해 좀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업의 유동성은 기업이 현금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Study/경제상식 2021.04.05

[경제상식 part 10] 고성장에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 골디락스

정의 : 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바람직한 상태 #금발머리와 곰 세마리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안정 속의 성장 #중간이 좋은 것이여 골디락스(g。1d11。cks)는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상태' 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경제가 고성장을 거듭해 국민소득이 늘어나면 물가가 오르고, 국민소득이 줄어들면 물가가 내려가는데, 골디락스는 고성장 중인데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바람직한 상황인 거지요. 골디락스는 '금(gold)' 과 '머리카락(lock)' 의 합성어로, '금발머리' 라는 뜻입니다. 금발머리와 경제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데 왜 이런 표현이 생겼을까요? 골디락스는 영국의 낭만파 시인 로버트 사우디가 1837년에 쓴 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에서..

Study/경제상식 2021.04.05

[경제상식 part 9] 승자의 저주 | 치열했던 국내 면세점 입찰, 그 결과는?

정의 : 인수합병에 성공한 기업이 이후 주가가 하락하거나 경영이 어려워지는 등 후유증을 겪는 것 지열한 경쟁에서 이기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승리한 것이 오히려 저주스럽다는 뜻의 '승자의 저주(winner, curse)' 라는 말이 있습니다. 승자의 저주를 이해하려면 고대 역사에서 '피로스 왕의 승리' 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고대 로마의 철학자 겸 저술가인 플루타르 코스 (우리에게는 영어식 발음인 ,플루타크, 로 알려져 있죠,)가 쓴 《영웅전》에 따르면, 피로스는 기원전 3세기 고대 에피루스 왕국의 왕입니다. 피로스 왕은 기원전 280년에 2만 5,000여명의 군대를 이끌고 로마를 침공해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이에 따른 희생은 컸습니다. 병사 가운데 70%가량을 잃고 만..

Study/경제상식 2021.04.05

[경제상식 part 8] 모라토리엄 | 국가도 부도가 난다고?

정의 : 채무지불유예, 채무지불을 일정 기간 유예하겠다고 선언하는 것 이런 기사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경기도 성남시가 2010년 무려 7,285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가 720억달러(약 83조원)에 달하는 채무를 갚지 못해 지난 2016년 4월 결국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 모라토리엄(moratorium)은 우리말로 하면 '채무지불유예' 입니다. 지불해야 하는 채무를 유예한다는 것은 국가(와기업)가 부채(빚)를 갚아야 하는 시점이 됐지만 그 액수가 너무 커서 일시적으로 부채상환(빚 갚기)을 연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이 부도 선언을 하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것처럼, 한 국가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면 법정관리격인 리스케줄링(rescheduling..

Study/경제상식 2021.04.04

[경제상식 part 7] 공유지의 비극 | 내 것 아닌 공유지니까 막 쓰자

모두가 공유하는 자원을 시장 기능에 맡겨두면 당세대가 남용해 고갈시킬 우려가 있다.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 있는 화장실은 대부분 지저분합니다. 국립공원에서도 여기저기에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있는 것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또한 비가 온 후에 강에 몰래 폐수를 버리는 기업체도 있고, 연안 어장에서 촘촘한 그물로 지어(알에서 나온지 얼마 안 되는 어린 물고기까지 잡아 이자원을 고갈시카는 행태도 종종 벌어집니다. 그렇다면 공공장소 화장실이나 국립공원은 왜 지저분하고, 지어들은 어째서 보호받지 못하는 것일까요? 물론 낙후된 시민의식도 문제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일 자기 집 화장실을 지하철 화장실처럼 엉망진창으로 사용하고 방지한다면 당장 집에서 쫓겨날 겁니다. 만약 국립공원이 자기 집..

Study/경제상식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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