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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경제상식 33

[경제상식 part 12] 흑자부도 | 기업이 흑자여도 망하더라

정의 : 기업이 흑자를 내고 있는데도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부도가 나는 것 #흑자도산 #어움보험제도 필요 #거래처를 잘 만나야 해 #방심은 금물 기업이 장사를 잘해 혹자를 내고 있는데도 부도가 발생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은 그럴 가능성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업이 부도를 낸다는 것은 자금을 결제(지불)할 돈이 바닥났기 때문이니까요. 그런데 거래업체를 잘못 만나면 이런 황당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x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x는 수년간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꼬박꼬박 혹자를 내는 알토란 같은 업체입니다. 하루는 x가 거래업체인 Y로부터 8월 20일이 만기인 5,000만원짜리 어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거래업체인 Z로부터 8월 30일이 만기인 1억원짜리 어음을 받았습니다. x..

Study/경제상식 2021.04.05

[경제상식 part 11] 출구전략 | 정부의 돈 잔치는 끝났다.

정의 : 비상상황에서 벗어나 경제정책의 기조를 원상회복시키는 것 #베트남전쟁 #국가재정 다이어트 #부작용은 물가상승 #테이퍼링 #일단 철수 출구(出口, exit)는 말 그대로 '밖으로 나가는 문' 입니다. 출구전략(exit strategy)은 기본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입니다. 원래 군사용어로, 군대를 안전하게 전선 밖으로 퇴각시카는 시나리오를 뜻합니다. 이 용어는 베트남전쟁 때 미국 국방부에서 처음 사용했는데, 승산 없는 베트남전쟁에서 인명이나 물자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군대를 철수시카는 작전에서 비롯됐습니다. 출구전략은 경제분야에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경기침체라는 위기상황을 빠져나갈 때 쓸 수 있는 경제정책이지요. 좋지 않은 상황에서 철수한다는 의미처럼, 비상상황에서 벗어나 경제정..

Study/경제상식 2021.04.05

[경제상식 part 11] 돈은 흘러야 제맛이지 | 유동성

정의 : 필요한 시기에 손실 없이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 #환금성 #지불 능력 #유동성 프리미엄 #유동성 함정 #당장 현금 줄 수 있어? 경제신문이나 기업 관련 자료에 단골로 등장하는 용어가 바로 유동성(流動性, liquldity)' 입니다.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홀러 움직이는 성질' 인데, 경제에서 유동성은 '자산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정도' 를 뜻합니다. 기업이나 개인이 투자를 할 때는 원하는 시점에 자산을 곧바로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유동성은 결국 '자산을 필요한 시점에 손실 없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정도' 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럼 기업의 유동성에 관해 좀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업의 유동성은 기업이 현금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Study/경제상식 2021.04.05

[경제상식 part 10] 고성장에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 골디락스

정의 : 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바람직한 상태 #금발머리와 곰 세마리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안정 속의 성장 #중간이 좋은 것이여 골디락스(g。1d11。cks)는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상태' 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경제가 고성장을 거듭해 국민소득이 늘어나면 물가가 오르고, 국민소득이 줄어들면 물가가 내려가는데, 골디락스는 고성장 중인데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바람직한 상황인 거지요. 골디락스는 '금(gold)' 과 '머리카락(lock)' 의 합성어로, '금발머리' 라는 뜻입니다. 금발머리와 경제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데 왜 이런 표현이 생겼을까요? 골디락스는 영국의 낭만파 시인 로버트 사우디가 1837년에 쓴 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에서..

Study/경제상식 2021.04.05

[경제상식 part 9] 승자의 저주 | 치열했던 국내 면세점 입찰, 그 결과는?

정의 : 인수합병에 성공한 기업이 이후 주가가 하락하거나 경영이 어려워지는 등 후유증을 겪는 것 지열한 경쟁에서 이기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승리한 것이 오히려 저주스럽다는 뜻의 '승자의 저주(winner, curse)' 라는 말이 있습니다. 승자의 저주를 이해하려면 고대 역사에서 '피로스 왕의 승리' 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고대 로마의 철학자 겸 저술가인 플루타르 코스 (우리에게는 영어식 발음인 ,플루타크, 로 알려져 있죠,)가 쓴 《영웅전》에 따르면, 피로스는 기원전 3세기 고대 에피루스 왕국의 왕입니다. 피로스 왕은 기원전 280년에 2만 5,000여명의 군대를 이끌고 로마를 침공해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이에 따른 희생은 컸습니다. 병사 가운데 70%가량을 잃고 만..

Study/경제상식 2021.04.05

[경제상식 part 8] 모라토리엄 | 국가도 부도가 난다고?

정의 : 채무지불유예, 채무지불을 일정 기간 유예하겠다고 선언하는 것 이런 기사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경기도 성남시가 2010년 무려 7,285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가 720억달러(약 83조원)에 달하는 채무를 갚지 못해 지난 2016년 4월 결국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 모라토리엄(moratorium)은 우리말로 하면 '채무지불유예' 입니다. 지불해야 하는 채무를 유예한다는 것은 국가(와기업)가 부채(빚)를 갚아야 하는 시점이 됐지만 그 액수가 너무 커서 일시적으로 부채상환(빚 갚기)을 연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이 부도 선언을 하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것처럼, 한 국가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면 법정관리격인 리스케줄링(rescheduling..

Study/경제상식 2021.04.04

[경제상식 part 7] 공유지의 비극 | 내 것 아닌 공유지니까 막 쓰자

모두가 공유하는 자원을 시장 기능에 맡겨두면 당세대가 남용해 고갈시킬 우려가 있다.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 있는 화장실은 대부분 지저분합니다. 국립공원에서도 여기저기에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있는 것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또한 비가 온 후에 강에 몰래 폐수를 버리는 기업체도 있고, 연안 어장에서 촘촘한 그물로 지어(알에서 나온지 얼마 안 되는 어린 물고기까지 잡아 이자원을 고갈시카는 행태도 종종 벌어집니다. 그렇다면 공공장소 화장실이나 국립공원은 왜 지저분하고, 지어들은 어째서 보호받지 못하는 것일까요? 물론 낙후된 시민의식도 문제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일 자기 집 화장실을 지하철 화장실처럼 엉망진창으로 사용하고 방지한다면 당장 집에서 쫓겨날 겁니다. 만약 국립공원이 자기 집..

Study/경제상식 2021.04.04

[경제상식 part 6] 경제를 동물에 빗댄다? | 매파와 비둘기파

정치의 강경 성향과 온화 성향을 동물에 빗대 표현 - #트럼프는 매파? 경제 방향을 결정한다 #전쟁까지 좌지우지? “미국 트럼프 안보라인을 매파가 잡고 있어 균형을 잡을 비둘기파가 없는.... ”, “북한에도 매파와 비둘기파가 있는. 동물원 얘기가 아니라 정지 뉴스에 등장하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많은 새 가운데 유독 매와 비둘기만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매 대신 독수리, 비들기 대신 꿩이나 까지를 사용되면 안 될까요? 매파' 나 '비둘기파' 는 영어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매(hawk)는 자기보다 몸집이 작은 새나 농가의 닭 등을 주로 잡아먹고 살지요. 그러다보니 성격이 난폭합니다. 그래서 매에서 파생된 매파(hawkish)는 강경하고 엄격하며 보수적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매파는 대외적인 문제..

Study/경제상식 2021.04.04

[경제상식 part 5] 산을 볼 것이냐 나무를 볼 것이냐 | 거시경제학과 미시경제학

경제주체들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나는 사회 전체의 현상을 가지고 경제를 연구하는 학문 #미시경제학 #신자유주의 #거시와 미시는 사옿보완적 #거시경제학의 아버지 케인스 흔히 경제학을 '인간의 무한한 욕구를 충족시카기 위해 희소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연구하는 학문' 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물질적인 욕망은 무한한데 이를 충족시카는 자원의 양은 제한돼 있죠.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고 활용해야 하는 지를 탐색하는 학문이 바로 경제학입니다. 경제를 공부하면서 자주 듣는 미시경제학(mcro-economics)과 거시경제학(macro-economcs)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지에 따라 나뉩니다. 비유해서 설명하자면, 산에 올라 나무를 보는지(미시), 아니면 산 전체를 보는지(거..

Study/경제상식 2021.04.04

[경제상식 part 4] 레드오션 속의 블루오션 퍼플오션 |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을 조합한 독창적인 시장

#빨간색 + 파란색 = 보란색 & 원소스 멀티유즈 #언젠가는 레드오션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을 조합한 독창적인 시장 경제용어를 공부하다 보면 오션(ocean)이 들어간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레드오션(red ocean)이죠. '경쟁이 매우 치열해 붉은 피로 물든 것 같은 시장' 을 뜻합니다. 한번 상상해보세요. 깊은 바닷속 상어 떼가 먹이를 낚아채려고 덤벼서 서로 물고 물리는 상황을 말이죠. 이렇게 레드오션은 산업이 이미 자리 잡은 상태에서 경쟁자가 많아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지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은 블루오션(blue ocean)입니다. 말 그대로 '푸른 바다' 죠. 현재 존재하지 않거나 잘 알려지지 않아서 경쟁자가 거의 없는 유망시장을 뜻합니다. 블..

Study/경제상식 202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