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기획자는 스스로에게 '이 웹 사이트는 사용자에게 어떤 유익을 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 이는 다른 말로 '사용자 가치(user value)'라고 부른다. 웹 기획자가 범하는 대부분의 실수는 바로 이 질문을 간과했을 때 생기는 것이다. 여기, 우리에게 사용자 가치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 화살표 청년'의 이야기가 있다. '화살표 청년'이라 불리는 이민호 씨는 평소 버스 노선도를 아무리 살펴봐도 버스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 지 알 수 없어서 매우 불편했다고 한다. 그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버스 정류장을 돌면서 버스의 진행 방향을 표시하는 빨간색 화살표를 붙였다. 이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고 널리 퍼지더니 사람들의 관심으 어느새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수많은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