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브랜드스토리

[청년창업의 법칙] 위대한 발견! 나 자신을 알라!

AC 2019. 5. 8. 23:42

--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로 어떻게 하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첫 번째 법칙은 나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

 

 

"'발칙한 창조경영의 아이콘' 모험을 즐기는 억만 장자 모험가' '상상력을 통한 도전으로 즐거운 기업가'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괴짜 기업가'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이 말들은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 회장을 소개할 때 붙는 수식어들이다. 무엇을 하든 화제가 되고, 그 화제의 중심에 언제나 그가 있다.

 

  멋진 상상력으로 세상을 즐겁게 하는 브랜슨은 어릴 때부터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난독증을 앓았다. 16세에 고등학교를 중퇴했고 재무제표를 제대로 읽지 못했지만 지금은 '창조적인 창업가의 아이콘'이다. 난독증 때문에 학교 공부에 흥미를 붙이지 못했던 그는 18세 때 <스튜던트(Student)>란 잡지를 창간했따.

 

난독증은 그에게 학교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창업을 통해 세상에 즐거움을 주는 탁월함을 발견했다. 난독증이라는 위기를 창업이라는 기회로 바꾸면서 그는 자신의 기업을 통해 재미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리처드 브랜슨은 난독증을 앓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모험과 도전을 즐기던 그는 멋진 상상력으로 세상을 즐겁게 만드는 창업가로 성장했다.

 

  리처드브랜슨은 기업가정신을 "비즈니스의 고동치는 심장이다."라고 말하면서 개인이 갖고 있는 흥미로운 생각을 비즈니스로 전환시켜 세상을 즐겁게 만들고자 하낟. 그는 "기업가 정신의 핵심은 자ㅣ본이 아니라 아이디어"라고 말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로 어떻게 하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제 1단계 법칙은 나 자신을 발견하고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가적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바로 실행하면서 자신의 창업 이야기를 만들어가면 된다.

 

  나 자신을 발견하고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하기

 

 

창조적인 사람의 3가지 요건으로 전문지식과 창의적사고, 그리고 몰입을 제시하는 몰입연구의 대가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 교수는 몰입을 다음과 같이 설명햇따.

 

"몰입은 Flow(흐름)로 마치 행동이 물 흐르는 것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느낌이다. 몰입은 각각의 경험을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느끼는 것, 바라는 것, 생각하는 것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이며, 가장 행복한 순간은 내 인생의 주인은 나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를 위한 꿈에 몰입하는 순간이다."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몰입은 세상을 이롭게 바꾸는 에너지가 된다.

 

당신은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라고 믿고 있는가?

 

당신은 무엇인가에 몰입해본 기억이 있는가? 혹은 지금 미친 듯이 무엇인가에 몰입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적어보기 바란다. 그 몰입이 바로 당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김연아 선수는 피겨스케이팅에 미친 듯이 몰입했고, 박세리 선수는 골프에, 스티브 잡스는 디자인에, 빌 게이츠는 컴퓨터에, 정주영은 도전에, 이병철은 인재발굴에 미친 듯이 몰입했다.

 

이 때문에 그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당신은 지금 무엇에 미친 듯이 몰입하고 있는가?

 

  지금 무언가 미친 듯이 몰입하는 것이 처음부터 멋있게 보이지 않을 수 있따.

하지만 실망하지 마라. 수업싱 많은 실수를 반복하고 그 실수를 통해 발전시키고 이러한 과정을 반복해야 마침내 빛나는 성공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위의 도표는 나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질문이다. 그 질문에 스스로 체크해보기 바란다.

 

  왜 미친 듯이 몰입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자기다운 탁월함을 바탕으로 자신의 스타일로 하고자 하는 업(業)을 찾은 당신은 아마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겨날 것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그것을 하면 할 수록 즐겁고, 보이는 모든 것이 내 아이디어와 만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생겨나고, 그 아이디어는 계속 발전해 지칠 줄 모르는 열정적인 에너지가 생겨난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자기다운 탁월함(재능)은 타고날 수도 있고 타고 나지 않을 수도 잇따. 자기다운 탁월함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방법으로 미친 듯이 몰입해야 한다. 그러면 당신을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끌어줄 누군가를 만나게 되거나, 아니면 당신에게 적합한 시스템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 그 성과로 인해 그 다음은 더 큰 사람, 더 큰 시스템을 만나게 되면서 시냇물이 흘러 강물을 만나고 마침내 바닷물을 만나게 된다.

 

 밪기성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축구 선수로서는 치명적인 평발이지만 '그라운드의 산소탱크'라고 불릴 정도로 축구에 미친 듯이 몰입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2002년 월드컵 때 히딩크 감독을 만나면서 그의 축구 인생은 세계 무대로 진출했다.

 

긜고 박지성은 꿈의 무대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브랜딩되엇따. 언론 매체를 통해 우연히 박지성의 발을 본적이 있다. 말로 표현이 힘들 만큼 상처투성이인 발이었다.

 

  상처투성이 발은 그가 축구에 미친 듯이 몰입하며 경기장에서 뛰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박지성 선수가 미친 듯이 몰입하지 않았다면 히딩크 감독을 못 만났을 것이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유니폼도 입지 못했을 것이다

 

 밪기성 선수가 청므부터 히딩크 감독을 만난 것은 아니다. 박지성 선수는 자기다운 타구얼함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축구에서 작은 성과를 하나 둘 냈고, 그것이 더 큰 하나를 할 수 있는 힘이 되었던 것이다. 그것이 모여 마침내 포르투갈전에서 멋진 골을 넣었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히딩크와 뜨거운 포옹을 하는 세레머니를 했다. 이 장면은 정말 감동이 아닐 수가 없다.

 

박지성은 2003년 히딩크 감독 소속팀인 네덜란드 프로축구팀 PSV 에인트호번에 입단한다.

 

긜고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처럼 위험을 무릅쓰고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는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는 당신이 창업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차례다.

 

 

  성공한 나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셀프 성공 인터뷰

 

몇 년 전 여름, 미국의 프린스턴대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아름드리 나무와 고풍스런 건축물이 생동감 넘치는 학생들과 어우러져 캠퍼스가 살아 숨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프린스턴 미술관에 있는 모네를 비롯한 유명 화가들의 작품은 필자에게 많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었다.

 

특히 미술관에 있던 테이블 하나와 몇 개의 의자, 그리고 동그란 창이 있던 자그마한 휴게실에서 필자스스로에게 '셀프 성공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셀프 성공 인터뷰에서 필자는 '작은 변화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는 창업스쿨 설립자'가 되었다. 성공한 사람 입장에서 동그란 창밖으로 보았던 프린스턴은 지금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 있따. 그 추억을 가슴에 담기 위해서 기념품으로 엽전 모야으이 '축복의 링(Blessing Ring)'이라 불리는 메달을 샀다. 그 메달에 "Life is Journey, Not a Destination(인생은 여정이지, 도착지가 아니다)." 라고 쓰여 있다. 말 그대로 인생은 끊임없이 자기가 가야할 곳을 향해 가는 것이다.

 

 

그 여정 속에서 때로는 쓰디 쓴 실패도 맛보고, 때로는 달콤한 성공도 맛보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쓴맛 단맛 다 본다고들 말을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이왕이면 우리 청년들은 성공이라는 단맛을 마음껏 만끽했으면 좋겠다.

 

 

  미리 성공의 단맛을 느끼기 위한 좋은 방법 중에 하나는 자신이 기자가 되어 성공한 자신에게 인터뷰하는 '셀프 성공 인터뷰'다. 셀프 성공 인터뷰를 하면 자신이 왜 창업을 했고, 어떻게 성공한 청년 창업가가 되었는지, 그리고 그 성공을 이루기 위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 지를 알 수 있다.

 

  어려움을 극복했떤 것이 바로 현실에서 나 자신이 넘어야 할 커다란 장애물인 것이다.

 

 그 장애물을 넘으면 당신은 청년 창업가로 성공하는 것이다.

 

셀프 성공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성공한 미래 모습을 볼 수 있고, 성공 후의 또 다른 미래로 확장되는 것도 알 수 있다. 셀프 성공 인터뷰는 그 자체가 자신이 지금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 지를 스스로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

 

 

   셀프 성공 인터뷰는 "그때 ~을 했어야 했는데." 라는 말보다 "그때 ~을 했기 때문에."라는 말을 해야 한다.

지금 성공이라는 단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다.

 

 나에게도 창업가 기질이 있는가?

창업교육을 하다보면 가끔 필자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학생이 있다. " 교수님 자녀가 있으신가요?" "응,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인 아들이 있지." 그러면 재차 묻는다.

 

"아들에게도 창업을 하라고 권유하시나요?" 필자는 그 질문을 받자마자 나는 1초도 망설임 없이 자신감 있고 열정적인 어저로 이렇게 말한다. "당연히 창업을 권유하지."

 

 

창업은 아들에게 권할 만큼 멋진 일이다. 우리 청년들은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옮기기만 한다면 수많은 위대한 기업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행동으로 자신의 신념을 발휘해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를 지킨 이순신 장군은 "칠년불해대(七年不解帶)"라는 말로 유명하다.

 

임진왜란 7년 동안 허리에 차고 있던 요대를 풀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순신 장군은 강직한 신념이 있었기에 나라를 지켜낸 영웅이 된 것이다. 기업가 정신이 바로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행동으로 도전하는 것이다.

 

  창업가에게는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 기업가정신은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때로는 도전하는 것이다.

MIT 기업가정신센터장인 빌 올렛은 "창업가는 현대의 영웅이다. 이들은 일자리를 만들고 세계의 변화를 이끌며 문화를 창조한다."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처럼 위험을 무릎쓰고 도전한다면

 

당신도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영웅이 될 수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 》 의 저자 헤르만 지몬(HermannSimon) 박사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50년간 MIT 졸업생 11만 명 중 2만 6천 명이 창업했다. 창업을 하면 크게 보상받을 수 있는 토양(문화)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창업을 장려하는 MIT의 ㅇ창업문화의 확산은 꽃이 있는 곳에 꿀벌이 모여들 듯이 창업에 관심 있는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이는 블랙홀이다.

 

 

 

  창업문화의 확산은 우수한 창업 인재를 끌어들인다.

 

 구글 검색창에 '한강'이라고 검색하면 1,480만 개 정도가 검색되지만, '창업'이라고 검색하면 약 3,200만 개 이상의 검색 결과가 나온다. '한강'보다 '창업'이라는 단어가 2배 이상 더 검색되는 것이다.

 

특히 "창조경제의 핵심은 창업"이라고 말하는 이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창업문화가 확산되고, 창업을 하기 위한 주변의 여건이 잘 준비되어 있다. 지금부터는 당신이 창업이라는 보물지도를 가지고 보물을 찾기만 하면 된다.

 

  다른 사람들이 이룩해놓은 것을 자기다운 탁월함을 바탕으로 미친 듯이 몰입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바로 이거야."라고 외치게 된다. 그것이 바로 기업가적 아이디어다. 결국 기업가적 아이디어는 당신을 창업으로 안내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누구나 욕조의 물이 넘치는 것을 보았지만 아르키메데스처럼 "유레카!"를 외치지는 않앗다. 누구나 사과나 무에서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았지만 뉴턴처럼 만유인력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누구나 주전자에서 발명하지는 못했다. 아르키메데스와 뉴턴, 그리고 와트와 우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우리는 그냥 보았고, 그들은 자신의 탁월함을 바탕으로 몰입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아이디어에 브랜드를 붙이고, 디자인을 하고, 이야기를 담아보자. 그러면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업가적 아이디어가 된다.

 

 

  기업가적 아이디어를 발견하기 전위해서는 먼저 모방할 필요도 있다. 모방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면 된다. 우리는 항상 보이는 거대한 파도뿐만 아니라 보이지는 않지만 거대한 파도를 만드는 바람을 함께 볼 줄 알아야 한다.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상품이나 서비스는 거대한 파도와 같으며, 바람은 자신의 탁월함을 바탕으로 몰입하면서 만들어낸 브랜드와 디자인, 그리고 스토리와 같다.

 

 

  예를 들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프랜차이즈 아이디어는 모두 우리 주변에 있떤 것을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에 맞게 브랜드하고, 디자인(기술)하고, 스토리를 담은 것이다.

 

  보쌈은 놀부 보쌈이 되었고, 떡볶이는 국대떡볶이가 되었고, 김밥은 김가네가 되엇꼬, 별다방은 스타벅스가 되었꼬, 야채가게는 총각네 야채가게가 되었다. 김치항아리는 전기를 만나 김치냉장고 딤채가 되었고, 사물놀이는 난타가 되었다.

 

 

 

  소비자가 내 브랜드를 알아보고 소비하게 하라

브랜드는 단순히 로고나 이름이 아니다. 브랜드에는 철학이 들어가야 한다.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은 브랜드를 이렇게 정의한다. 

 

"브랜드는 예술가의 서명과도 같다. 화가가 그림을 다 그린 후 마지막으로 자기 캔버스에 서명을 하는 것과 같다. " 브랜드는 서비스나 상품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하고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다. 마치 화가가 자기 작품에 서명을 하듯이 말이다.

 

  브랜드는 무엇인가 의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버진'이라는 브랜드는 '처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것은 처음 그대로의 순수한 상태, 때 묻지 않은 깨끗한 상태를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버진은 시작하는 사업마다 아무것도 없는 무(無)에서 시작했다.

 

 브랜드는 항상 고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몽블랑 만년필은 정상을 의미한다. 그저 단순한 필기도구가 아니라 '정상' '최고'라는 뜻을 의미한다. 커피는 마시는 음료이지만 스타벅스는 커피 문화를 선도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브랜드에는 감히 남이 흉내 내지 못할 만한 결정적인 강점에 집중하면서 차별화와 그것을 뒷받침하면서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 있고,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멋진 슬로건이 있어야 한다.

 

  애플은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 라는 강력한 슬로건을 내세워 창의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에 집중하면서 아이폰으로 스마트 시대를 열었고, 그것으로 세상에 애플을 드러내었다.

 

  브랜드에는 개인적인 퍼스널 브랜드와 회사인 컴퍼니브랜드가 있다.

퍼스널 브랜드와 컴퍼니 브랜드가 잘 융합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만, 반대로 퍼스널 브랜드 때문에 컴퍼니 브랜드가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스티브 잡스 하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하면 빌 게이츠, 삼성 하면 이병철, 현대 하면 정주영, JYP 하면 박진영을 떠올리는 것이 대표적이다.

 

  소비자의 오감을 즐겁게 하는 것이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겉모양만 예쁘게 만든다고 해서 멋진 디자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항상 기술과 함께해야 한다. 가마솥이 전기와 만나 전기밭솥으로 디자인되었고, 집 밖에 있던 김치항아리가 전기와 만나 거실로 들어오면서 김치냉장고로 디자인되었다.

 

 

  외부에 있던 것들이 기술과 만나 내부로 들어오면서 디자인을 더욱더 필요로 하게 되었다. 반대로 내부에 있던 것들이 기술과 만나 외부로 나가면서 강력한 디자인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집에 있는 유선전화기가 무선통신 기술과 만나 휴대전화로 디자인되면서 모바일 세상을 선도하고 있다. 지금도 더욱더 편리하게,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디자인되면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디자인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애플의 스티브 잡스다. 그의 디자인 철학을 들여다보면 '단순함과 정교함, 보이지 않는 곳까지의 아름다움, 놀이적인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디자인에 대한 철학은 그의 자서전에서 히늩를 얻을 수 있다. 잡스는 아버지에게서 배운 교훈을 언급했다.

 

잡스는 아버지에게서 배운 교훈을 언급했다. "아름다운 서랍장을 만드는 목수는 서랍장 뒤 쪽이 벽을 향한다고, 그래서 아무도 보지 못한다고 해서 싸구려 합판을 사용하지 않아요. 목수 자신은 알기 때문에 뒷면에도 질 좋고 아름다운 나무를 써야 하지요.

 

  밤에 잠을 제대로 자려면 아름다움과 품위를 끝까지 추구해야 한다. "잡스는 아름다움과 정교함에 대한 교훈을 시, 아이팟, 아이폰 등에 고스란히 실천했다. 잡스는 애플 제품을 예술 작품으로 많이 비유했따. "진정한 예술가들은 작품에 사인을 남기지."라고 말한 것과 같이 애플의 제품에는 "캘리포니아에서 디자인되다(designed in California)"라는 문구를 넣어 디자인에 대한 그의 가치를 담아냈다.

 

 

 

 

  <스티브 잡스>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디자인에 브랜드의 정신을 담아냈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그의 브랜드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디어는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 기술이 융합된 디자인의 결정체다. 휴대전화를 음악, 사진, 동영상, 이메일, 인터넷, 다양한 웹 기기로 전환하면서 스마트 시대를 활짝 열며 새로운 소통문화를 만들어낸 아이폰과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제작 산업을 만들어낸 앱스토어 등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윌터 아이작슨이 집필한 《스티브 잡스》 자서전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디자인에 대한 잡스의 의미심장한 말이 있다.

 

   "그래서 내가 애플 기기에 스위치 넣는 것을 그렇게 싫어했나 봅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디자인은 브랜드의 철학이며 자존심이다.

 

  피카소가 그림을 다 그린 다음에 사인을 하듯이 우리들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가치를 창출하는 디자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정교하게 브랜드의 정신을 담아내야 한다.

 

 

  공감하여 즐겁게 소비자와 나눌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라.

 

  미래학자 롤프 옌센(Rolf Jensen)은 "정보화 시대가 지나면 소비자에게 꿈과 감성을 제공하는 드림 소사이 어티(Dream Society)가 도래할 것이며, 앞으로는 이야기와 꿈이 상품의 실용적 가치보다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이것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당신의 이야기와 상품과 서비스에 얽힌 이야기, 소비자의 경험담 등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브랜드 스토리는 기존의 언론 매체를 비롯한 인터넷 기반의 매체와 결합되면서 소비자의 질갑을 열도록 하고, 브랜드의 인지도와 가치를 높이며, 브랜드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하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

 

 

 

 

   공감대가 형성되거나 재미있거나 감동적이면 스토리는 퍼져나간다. 섹시 아이콘인 마릴린 먼로는 어느 날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옷을 입고 자는 가?" 라는 질문에 "샤넬 넘버5"라고 답했다. 이후 이 대답은 브랜드 스토리의 바이블이 되었다.

 

  혹시 당신은 길거리의 노점에서 '북한산 호두, 통일되면 국산'이라고 쓰인 푯말을 본 적이 있는가? 스토리는 명품 브랜드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스토리는 우리 주변에 있는 상징물, 건축물, 인물, 동식물, 예술작품, 전설, 신화 등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내면 된다.

 

 

 

  배우 송승환은 우리의 전통 리듬인 사물놀이와 서양의 예술인 넌버벌 퍼포먼스를 자신이 좋아하는 연극 방식으로 부엌과 요리사의 에피소드르 스토리로 만들었다.

 

  이것이 송승환 스타일의 넌버벌 퍼포먼스인 '난타'다. 장고연주가 김덕수는 전통적인 사물놀이 리듬으로 관객의 마음을 열었고, 송승환은 난타의 두드림으로 관객의 지갑을 열었다.

 

 

  세계인의 생활 속에 스며들어 전 세계의 커피 문화를 선도하고 이;ㅆ는 스타벅스는 허먼 멜빌(Herman Melville)의 《모비 딕(AMoby Dick)》 이라는 소설에 등장하는 커피를 좋아하는 피쿼드호의 일등항해사 스타벅(Starbuckf)의 이름에 'S'를 붙여 스타벅스로 브랜딩한 것이고, 스타벅스의 심벌은 노르웨이의 목판화 작품에 있는 사이렌(Siren)이라는 인어의 이미지를 활용한 것이다.

 

 

당신도 얼마든지 스타벅스와 같이 당신이 감동받은 소설 속의 인물이나 작품 속의 형상을 브랜드 스토리로 활용해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숫자로 스토리를 만들어라.

 

 

'1865'라고 쓰여진 칠레산 와인이 있다. 이 와인은 골프를 즐겨 치는 골퍼들에게 잘 알려진 와인으로 주로 건배주로 이용된다. '18홀 골프 코스를 65타에 칠 수 있게 해주는 와인'으로도 통한다. '18세부터 65세까지 모든 사람이 즐겨 마시는 와인'이라고도 하는데 소비자의 입맛대로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예를 잘 보여준다. 

 

  '1865' 18세인 청년이든 65세의 시니어이든 창업은 누구나 언젠가는 절실하게 자신과 만나게 된다. 이처럼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숫자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브랜드 스토리가 필요하다.

 

 

 

 '모나미 153' 볼펜은 올해로 50살이 되었다. 모나미(MonAmi)는 '내 친구'라는 의미의 프랑스어다. 내 친구와 같이 항상 내 곁에 있는 필기구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처럼 현재까지 총 35억 자루 이상이 팔렸고, 이 볼펜을 한 줄로 이으면 지구를 12바퀴를 돌고도 남을 정도다.

 

 

 

 

  모나미를 창업한 송삼석 회장은 이 볼펜에 대한 에피소드를 <한국경제신문> 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볼펜 이름을 어떻게 지을지 고민하던 중 프랑스어에 관심이 많은 한 직원이 제안한 이름이었습니다. 브랜드에 크게 관심이 없던 시절이라 그저 어감이 좋아서 사용하기 시작했지요.

 

 

 

 

  그 직원이 '153'을 더하면 가보(화투에서 끗수를 합쳐  9가 되는 것)라는 대답을 했을 때 어이가 없어 웃고 넘어가려 했느데, 153이라는 숫자 어디서 본 듯한 생각이 나서 성경을 펴보니 요한복음에 베드로가 물고기를 153마리 잡았다는 대목이 있더라. " 라고 말했다. 

 

 

 

 

  한국디자인문화재단은 1960년 이후부터 50년간 한국인의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친 한국적 정체성을 가진 '코리아 디자인' 52가지를 선정해 2009년에 발표했다. 그 중 '모나미 153' 볼펜에 대해 '흑백의 단순한 색깔, 더도 덜도 할 것 없이 딱 필요한 것만 갖춘 구조, 시각적-기능적으로 완벽한 수준'의 제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1865' 와인과 '모나미 153' 볼펜이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스토리가 우리 주변의 생활과 관계가 있고 누구나 들으면 재미가 있어서다. 또한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낼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브랜드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LIST